금융지식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금융지식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나에게 있어 놀라운 혁신을 준 책 중에 하나가 로보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이다. 가끔 이런 자기계발서적들을 읽을 때면 누군가가 망치로 내머리를 때린 것 처럼 띵하다가도 탁 트이는 깨우침을 얻는다.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과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여러 서적들을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뭔가 다른 이론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대부분의 책들은 방법과 자기가 행한 위업들을 나열하곤 하는데, 여기에선 부자마인드를 주로 다루고 있다. 다시말해 부자가 부를 축적할 수 밖에 없는 행동과 사고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사실 다른 자기계발서와 차이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읽을 수록 그 차이는 명백해져 갔다. 그 이유는 다른 책들은 막연하게 자기의 성공담만 담는다거나 혹은 추상적으로 얘기한다. 가령 "일찍 일어나라, 아침에 공부해라" 등 심지어 부자가 아니며 성공하지 않은 사람조차 실행하고 있지만 부자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막연한 좋은 습관들을 설명한다.(그가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이 일찍 일어나는 것보단 어떠한 결정적 사건이나 운이 작용했을 지도 모르기 때문) 반면, 이 책은 구체적인 이유와 근거들을 들며 얘기하는데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경험과 기억으로 맞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다.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월급을 안올려줘도 그냥 그 회사를 다니거나 다른 비슷한 회사에서 또 다시 똑긑은 처우를 받는다." 라거나 "학교에서는 성공하는 회사원이 되라고 가르치는 곳이다",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금융지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등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경험이 작가의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책의 중요 내용을 간략히 보자면, 6가지 정도의 교훈으로 줄 일 수 있다.

첫번째 교훈 :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주변에서 기회를 보고 나없이도 돈이 생기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이다. 돈과 안정감을 위해 회사에서 월급과 자리지키기에만 급급한 노동자가 되지말고 항상 기회를 찾고 사고하는 현명한 사람이되자. -> 예금과 적금부터 시작해서 주식 소유에 따른 회사에서의 배당, 사장이 되어서 직원을 고용하여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 것 등 여러가지 방법이 이에 해당 될 것이다. 즉, 돈이 돈을 부르고 그 돈이 또 다시 더 많은 돈을 부르는 원리이다.

 

두번째 교훈 : 금융지식을 배워라.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금리는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에서 돈은 시간 X 금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에게 동일한 시간이 아닌 금리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금리는 사람의 신용도에 따라 다른 것 아닌가 싶겠지만, 사실 아는 만큼 달라지는게 금리이다. 금융에 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예금과 적금만 할 것이다. 그러나 금융정보에 해박한 사람은 예금과 적금의 낮은 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하면 남는 금액은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금융지식을 키워야 한다. 주식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은 직접 주식에 대해 투자를 할 것이고 잘 모르는 사람은 은행이나 신탁회사를 이용해서 투자를 하면 된다. 대신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리스크 등에 대해서는 투자자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적금 금리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외에도 부동산에 대해 해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지불할 이자와 해당 부동산을 사서 보유한 뒤 팔아서 얻을 소득을 계산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 이때 대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 매매시점의 판매가능 금액도 대략적으로 계산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금융지식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요새 붐이 일고 있는 p2p투자 역시 리스크는 크지만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한다면 은행 적금보다 3배, 4배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금융지식을 많이 알면 알수록 돈은 더 많은 돈을 벌어온다.

 

세번째 교훈 :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결국은 회사원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고소득을 버는 회사원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만의 사업을 하라는 것이다. 사업의 불확실성, 각 종 세금, 창업 아이템 등 수 많은 리스크들이 있겠지만 결국은 부자가 되려면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미리부터 조금씩 지식을 습득하고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이것은 당장 회사를 그만 두라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내가 회사원이라면, 회사에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혹은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역략을 개발함과 동시에 수 많은 가능성을 보라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약점 혹은 강점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도 있고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이 잘 인지하지 못 했던 좋은 생각이 갑자기 떠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단순히 월급을 타기위해서 회사에 다니기 보단 항상 "언젠가 나를 위해 나만의 사업을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네번째 교훈 : 기업을 이용하여 세금을 줄여라.

나 역시도 미처 잘 알지 못하였던 점이다. 정부에서는 기업들에게 국민들에게 주는 혜택보다 훨씬 많은 혜택들을 주고 있다. 가령 저소득층에 한정된 서민지원금 등을 일반 국민에게 지원해준다면 기업들에게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각종 세금감면, 청년 고용시 고용장려금 지원 등을 말이다. 금액도 차이가 매우 크다. 기업에는 큰 금액의 효과를 볼 수 있을 만한 혜택을 주는 것이다. 기업이라고 해서 엄청 큰 건물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종이서류 몇장이면 기업을 세울 수 있다. 그러므로 막연한 기업에 대한 부담감이나 창업에 대한 불안감에 떨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사업에 대한 생각만 있다면, 회사를 세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월급을 받는 회사원보다 기업을 운영하는 회사사장이 세금은 더 적게 내기 때문이다.(물론 각종 세법과 법률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교훈 : 회계,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 법률 이 네가지의 지식으로 쉽게 돈을 만들어라.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면 최저시급을 받는다.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한달내내 일을 해야 월급을 받는다. 그러면 근근히 살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한달내내일을 해서 말이다. 그러나 4가지 지식에 해박하면 남들보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투자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알면 알수록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회계와 법률 역시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내야할 세금이나 각 종 부과되는 수수료 등을 아낄 수 있거나 안낼 수 있다. 시장에 대한 이해는 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면 손해를 줄일 수 있고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여섯째 교훈 :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위해 일해라.

어차피 일을 한다면 페이가 높은 곳 보다는 자신에게 득이 될 곳에서 일을 하라는 것이다. 월 사오백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직장 사무실에서 배우는 것도 없이 시간만 때우다가 퇴근하기 보다는 월 이삼백을 받으면서 영업에 대한 노하우나 테크닉 등을 배울 수 있는 현장 영업직 등의 일을 하라는 것이다. 나중에 자신이 사장이 되어서 자신만의 일을 할 때 자신이 근무 했을 때 배웠던 노하우나 스킬들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련 현장에 해박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작은 것 하나에서도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재벌가의 자식들은 회사를 상속 받을 때 이런 저런 부서에 2년, 3년씩 근무하면서 회사 전반의 흐름을 배운다고 한다. 이와 같은 맥락이다.

 

부자의 길은 멀고 험난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가슴 깊은 곳에서는 확신이 차오른다. 그렇기에 가는 길이 마냥 힘들지는 않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나 자신을 성장시켜야 한다.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지만, 조금씩 알면 알수록 더 즐겁다. 어제보단 내일의 내가 더 부자에 가까워 졌다는 것을 알기에...